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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무역

중국 이우시장 (국제상무성) 봉쇄 해제 후 현재상황

by 이우블로그 2022. 8. 28.

현재는 버스등의 대중교통 수단도 모두 정상운행 되고 국제상무성도 정상 개장중 이며 상무성의 관리쪽에서 각 전시장의 라오반들에게 오픈을 엄청 종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장들의 개점율은 2기 2층 피크타임 기준으로 90% 이상 대부분 오픈 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바이어들의 방문이 극히 적어 전시장들 역시 있는둥 마는둥 느지막히 오픈해서 일찌감치 퇴근하는 분위기 입니다.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아직 방문에 불편한 점이 많고 불안한 요소가 많거든요. 그나마 그것도 이곳에 상주중인 외국인들 얘기고 외국에서의 입국이 값비싸고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는 전세기 외 아직 원활치 않고요.

 

 

2기 사진인데 원래 1층과 3층은 2층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기 때문에 (2기의 경우 1층은 서로 통하지 아니하고 중간 중간 계속해서 찻길을 건너야 하기 때문) 2층에서 내려다보니 1층은 그야말로 휑합니다.

2층은 메인통로인 4street 나 9street 기준으로 통로에 걸어가고 있는 고객들은 7~10명 정도 보이는 수준입니다.

메인통로 외에는 2층이라도 휑하고요.

 

이게 악순환인게 손님이 있어야 라오반들도 오픈을 하고 전시장들이 오픈을 해야 고객들이 찾아오는데 서로 잘 맞물리지못하는 상황입니다.

국제상무성에 입장하려면 48시간 이내의 PCR음성 QR코드가 있어야 하고 국제상무성 입장시 철저하게 검사하는데 한국인들의 경우 중국인이랑 외모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아무말없이 즈푸바오 지엔캉마 QR코드만 보여주면 아무 출입구나 입장이 가능합니다만 백인이나 흑인 등 외모의 차이가 있거나 아시안 이라도 아이들을 동반한 경우 외국인 임이 뽀롱나기 때문에 이 경우 여전히 입장이 까다롭습니다. 2기 기준 33호문 한개 입구로만 입장이 가능하며 (푸텐루 방면에서 올땐 삥돌아 건물 반대방향으로 가야되는... 나갈때는 아무 게이트로 나가도 됩니다) 义信购 (이신꼬우) 라는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이를 이용해 입장해야 합니다.

 

위 사진이 2기에서 외국인이 유일하게 입장 가능한 33호문 입니다.

이신꼬우를 최초 다운받거나 사용방법 이런거는 빨간조끼 입은 안내원들이 말 안통하면 자기 손가락으로 ㅋ 차근차근 잘 알려주고 한번 다운받으면 다음부터는 그냥 열어서 보여주면 됩니다.

사진상에는 한명 밖에 안보이는데 보통 앞에 1~3명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써 외국인 방문객이 아직 많지 않으니 줄은 길지 않습니다.

지나가면 자동으로 체온체크 해주는 기계가 있는데 바깥 온도가 40도가 넘다보니 외부온도에 많이 노출되서 들어오면 체온체크에서 걸립니다. 그럴경우 선풍기나 에어컨 앞에서 체온 좀 떨어뜨리고 다시 들어갑니다.

 

결론적으로 1기, 2기 등 대부분의 핫스팟은 전시장이 오픈하기 때문에 이제는 국제상무성 시장조사 등 갈만 합니다.

단, 늦게 문열고 일찍 퇴근하는 곳이 많으므로 오전11 ~ 오후3시 정도의 피크타임에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한국인의 경우 그냥 아무 게이트나 조용히 지엔캉마 보여주고 들어가세요. 저도 매번 그렇게 들어가는데 며칠 전 이우 봉쇄했다가 풀린 이후로 갑자기 아이들까지 48시간 내 핵산테스트 음성결과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있으면 외국인 임을 알릴 수 밖에 없는거죠. 봉쇄전에는 그냥 부모꺼만 보여주면 됐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아무게이트로 들어가도 딱히 문제될거 없습니다. 외국인은 33호문으로 가세요. 알려주거나 입구에 안내문이 있는게 아닌 이상은 난 여기로 들어가면 안 되는건지 알 수가 없는거니까...

솔직히 지엔캉마만 찍고 들어가도 내가 왔다갔다는건 기록에 남기 때문에 방역에도 크게 문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외국인은 33호문으로 义信购 이신꼬우를 다운받아 스캔하고 들어가라고 하는 이유는 각 전시장마다 매번 또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라고 하기 때문에 내가 어느 어느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동 동선이 쭉 기록이 되는거거든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일반 시장조사 차원의 외국인들은 보통 수십군데의 전시장을 들락날락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일이 그거 찍으라고 하면 짜증이 날까요 안날까요. 

매장에 들어오려다가 "여기 QR코드 찍으세요." 하면 그냥 바깥에서만 보고 안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직원들도 굳이 찍으라고 안합니다. (그럼에도 간곡하게 찍어달라고 하는곳도 있긴 합니다. 샹마오청 에서 하루 어느 정도 이상 찍혀있어야 한다 등의 라오반 들에 대한 압박을 또 하거든요)

따라서 내가 보기에는 굳이 외국인을 이렇게 따로 관리하는게 외국인 바이어들의 방문을 저해하는 요소만 될 뿐 방역에는 별 의미없는 샹마오청의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국제상무성의 각 건물마다 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주차장의 위치들만 잘 파악하고 있다면 목적지 아주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바로 전시장으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제 주차장도 제한이 생기게 되어버린거죠.

이렇게 33호문 앞에 야외 주차장에 세워두고 들어가는데 이제 어느정도 차들이 꽉 꽉 차있는데 주차공간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런 라인이 4개? 5개? 정도 되는 엄청 큰 주차공간인데 평상시라면 위에 빨간색 표시한 중간 위치까지 세로 주차한 차들로 빽빽하거든요.

건물과 가까운 라인이라 그나마 이정도이고 대로변 쪽으로 갈수록 주차공간은 널럴합니다.

아무튼 목적지와 거리가 꽤 생길수도 있게 되고 최근 40도를 훌쩍 넘는 이우의 외부 온도를 그대로 받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갈 때 엉덩이 지지미를 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꽤 불편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주차비는 2시간 무료이고 2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종일 5위앤 인데 (아닌곳도 많습니다. 건물내 주차장은 옥상주차장만 종일 5위앤) 요금징수 요원이 없습니다. 다른 글에도 얘기했듯이 요즘 이우는 현금 거래가 없이 거의 다 전자결제예요. 즈푸바오 결제 하거나 국제상무성 주차장의 경우 고속도로 ETC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자동결제도 됩니다. 이우 거주 한국인 분들이라면 고속도로 많이 안타시는 분들이라도 꼭 설치하시길 바래요. 여러모로 많이 편합니다.

 

 

 

요즘 봉쇄에 뭐에 너무 빈둥빈둥 한가해져서 그림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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