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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무역

중국이우무역 A to Z [3/4] - 검수와 운송

by 이우블로그 2022. 5. 31.

3편 검수와 운송 (검수는 돈이다)

 

한국으로 보내줄 물류업체는 견적서 작성전 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견적서 쓸 때 물건받을 주소지와 연락처 담당자 이름까지 알려주는게 일반적이거든요.

내가 거래하고 있는 물류가 없고 에이전시가 있다면 에이전시가 거래하는 물류가 있을거고 내가 직접 컨트롤 할 때에는 여러 물류업체를 비교해서 나한테 맞는곳을 찾으면 됩니다.

한국식당 아무데나 가보면 교민잡지들이 다 비치되어 있는데 그런것만 보더라도 수십개의 물류업체 광고를 보실 수 있을거고 온라인으로 찾거나 문의하는 방법도 있을거고요.

 

 

이우물류회사연락처

 

 

물류업체 선정시 고려할 점은 당연히 단가도 봐야하고 서비스도 봐야하고 검수가 필요할때 검수할 공간이 충분히 제공되는지 필요하다면 무료픽업 여부 등등 거래하다 보면 물류업체에 이것저것 물어볼 것도 되게 많이 생기거든요. 이런 궁금점 들에 얼마만큼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친절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는지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물류업체가 선정되고 그 창고주소로 수입 할 상품을 주문했다면 당연히 상품이 도착하기 전에 물류회사에 정보를 줘야 합니다. 첫거래인 경우 사업자등록증 사본도 건네줘야 하고요.

 

 

물류업체에 건네줄 파일

 

 

위처럼 워드나 엑셀로 대략 전달해야 하는 정보들을 작성해 넘겨줍니다.

물류회사에 양식이 있을수도 있고요. 그냥 저처럼 내맘대로 필요한 정보만 잘 넣어서 이렇게 만들어 줘도 돼요.

오른쪽 위에 '마이토우'는 shipping mark의 중국어 입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섞이지 않게 카톤박스에 표시하는 회사마크 같은거예요.

필수는 아니지만 다른 회사 제품들과 혼동되지 않고 붙혀주는게 좋겠죠.

 

 

쉽핑마크

 

 

공장으로 부터 상품을 받고 결제까지 마쳤다면 한국으로 보내면 되는데 보내기 전 중요한 한가지 검수가 있습니다.

공산품 일반적인 경우 한국에 들어가면 끝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거랑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거랑 또 틀립니다. 아무리 공장에서 교환이나 반품을 해주겠다고 한다한들 한국에서 중국으로 돌려보낼 때에는 비용도 크고 절차도 복잡해 지는 경우가 많아 불량이 아무리 많아도 불량 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고로 방법은 잘못보내진 제품이나 불량품은 한국으로 가기전 애초에 걸러내야 합니다.

단순하고 뻔한 제품이거나 계속해서 거래해오던 제품 척보면 아는 그런 제품들은 몇개만 개봉해서 샘플검수 정도면 되고요. (아무리 아무런 문제없이 계속 해오던 거라도 가끔 실수로 색상이 틀린게 온다거나 원산지 표시를 빼먹거나 하는 실수는 늘 반복해서 생기니까 샘플검수까지 패스 하는건 금물입니다)

불량이 많이 나오는 제품이라면 검수알바를 써서 전수검사로 미리 걸러내는게 이익입니다. 글 작성중인 2022년 5월현재 시세로 단순검수인력 시간당 20위엔 정도 합니다.

이렇게 검수까지 완료했다면 물류담당직원에게 한국으로 보내라 통보하면 끝이고 그다음 관세니 부가세니 트럭킹차지, 핸들링차지, 씨오차지, 다큐먼트피, 송금수수료도 몇개고, 에이전시피 등등등 오우씨 이게 다 모지 뭔 차지랑 피가 이렇게 많어 수입한번에 이렇게 여러놈들이 내 돈 따먹으려고 혈안이 되있는거 같고 무역하지 말까 공부할땐 그랬었던 기억도 있는데 이우 실무에선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대충 정산서 몇번 보다보면 저절로 알아지게 되는거고 이건 얼마 저건 얼마 예상했던 비용과 큰 문제 없으면 결제해주면 되는거고 생각했던거랑 괴리가 있다 하면 하나씩 물어가면서 배워나가면 되는겁니다.

처음 무역이 어렵고 접근이 힘든게 내가 이 모든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부딪혀 보면 사실 대부분 남들이 알아서 해주는것 들이고 다만 내가 그 모든걸 하나씩 알아갈 수록 새는 시간과 돈낭비 없이 꼼꼼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검수와 운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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