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우 일부지역 봉쇄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제상무성(이우시장)과 저희 아파트(新科花园) 를 포함한 여러 구역이 공지됐던 봉쇄기간 보다 앞당겨 금일 0시부로 봉쇄해제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난주화웬, 인허완, 강남3구 4구 첸청쇼취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많이 찾는곳들 중 많은 지역이 해제구역에서 빠졌다는 점 입니다.

아직 주변 많은 지역들이 봉쇄 되어 있고 또 우리는 해제 되었지만 타지역에서 이우로의 방문과 이우시민들의 방문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기 때문에 여행 등은 제약이 남아있겠지만 봉쇄해제 구역은 이제 PCR 검사 매일 받는것도 함께 해제되었고 확실치는 않지만 택배사 공지상으로는 택배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봉쇄되는 바람에 어딘가에 외로이 잠자고 있는 내 택배들...

말난김에 참고로 타오바오 등 대형 온라인 업체들의 경우 물건을 배송하고 오랜기간이 지나면 수령확인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판매자에게 판매대금이 송금되는데 봉쇄로 인해 택배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아예 송장발급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발송이 불가하며 발송된 후 갑자기 봉쇄된 경우는 예외처리 되어 봉쇄해제 후 택배받을 때까지 판매자에게 대금이 송금되지 않습니다.

 

봉쇄해제 지역은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 ㅋ 막 폭죽 터뜨리고 난리네요. 한 일주일(우리 아파트 기준) 봉쇄된거 같은데 며칠 더 길게 된 지역도 있긴하지만 누가보면 상해처럼 한 두어달 봉쇄한줄...

 

이건 저희 아파트 주민중 한분이 0시 땡하고 기쁜마음에 차몰고 나가서 찍은거라는데 완다 입구예요.

행정구역상으로는 분명히 해제구역인데 바리케이트로 막혀있어서 앞뒤로 막히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우리 아파트와 같은 '초장지에따오' 라서 행정구역 상으로는 해제구역인데 아직 봉쇄미해제 구역인 '장동지에따오' 랑 붙어 있어서 이렇게 아직 안풀었나봐요. 약간 애매한데 어떻게 될지 봐야겠네요.

 

우리 가족도 봉쇄해제 기념으로 보급품으로 받은 양배추와 당근으로 볶음요리, 보급받은 감자로 튀김요리, 보급받은 닭 오븐에 구워 술안주해서 아껴먹던 맥주를 마셨습니다.

보통 바이주나 와인을 술장고에 모셔놨다가 무슨 날이거나 지인들이 오거나 할때 꺼내먹고 저녁식사 반주로는 맥주를 먹잖아요? 그런데 이런 아껴먹는 상황이 되고보니 평소 즐겨먹는 맥주를 더 아껴먹게 돼요.

저녁식사 반주로 와인이나 바이주 먹다가 오늘 뉴스 후 과감하게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