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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우뉴스

중국이우 코로나 봉쇄 연장실시

by 이우블로그 2022. 8. 14.

역시나 슬플 예감은 한치의 오차없이 적중하고야 말았습니다.

 

11일 0시부터 시행했던 봉쇄조치로 기본적인 효과를 봤지만 아직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대부분 지역의 관리 기간을 연장합니다.

赤岸镇、城西街道는 7일간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8월14일 0시부로 봉쇄를 해제하고 저위험 지역에 따른 관리를 시행함.

对福田街道、后宅街道、江东街道、北苑街道、稠江街道、稠城街道、廿三里街道、佛堂镇、苏溪镇、上溪镇、义亭镇、大陈镇 은 8월14일 0시부로 현재까지 진행해온 봉쇄조치 관리를 앞으로 7일간 연장하여 시행한다는 내용입니다.

 

금일 신규확진자는 13명 이 13명은 격리시설에서 9명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 선별(자가격리포함)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누적 양성감염자 630명 이고 이중 코로나19 확진자가 67명, 무증상감염자가 563명 입니다.

 

현재 보급품은 3일에 한번인데 식자재 조달에 어려움이 많은것 같습니다. 보급일이 연기되거나 3일에 한번에서 4일에 한번으로 연장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지역커뮤니티 SNS 등 잘 주시하고 있다보면 가끔 식자재 구매가 가능해서 오늘 아침에도 아파트 내 식자재 마트에서 몇가지 구매했네요. 마트 사장이 타지역에 있어서 문을 못열다가 빵동(건물주)이랑 연락하여 오늘 아침 문열고 풀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미리 충분하게 비축 해뒀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회 있을때마다 추가 구매합니다.

언제 어느때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니까... 게다가 교민분들 중에도 식자재가 바닥나 보급품에만 의존하고 있다가 보급품 수급이 안좋아 차질이 생기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이미 생기고 있거든요. 그럴땐 이동 가능한 지역내 교민들끼리 서로 도와줘야 하니까 필요이상 확보가 가능한 경우라면 남에 지분 뺏는게 아닌 범위 내에서 해 두는게 좋습니다.

생계에도 큰 타격이 자명하고 외국에 자리잡고 있는 교민분들은 현지인들 보다도 정신적으로도 더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자국의 상황도 코로나에 물난리에 워낙 좋지 않은터라 도움의 손길 같은건 애초에 바랄수도 없을거 같고 오히려 이우 시정부에서는 가끔 전화도 오고 고충 접수하겠다고 자원봉사자도 구하고 하드만 대사관에서는 우리의 존재를 알기나 하는건지 뭐 그분들도 여기서는 외국인이라 자기몸 건사하기도 힘들겠거니... 나도 나라에 한거라고는 병장월급 과자값도 안나오는 11,000원이던 시절 거의 공짜로 나라지킨거랑 몸은 외국에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 꼬박 꼬박 부가세, 소득세, 지방세 등 세금은 내면서 외국에 있다고 각종 지원금 못받고 있는거랑... 씨 그러고보니 할건 다 했네. 아 나라 얘긴 그만하자... 교민들끼리 친구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 헤쳐나가야죠.

 

심지어 저희 아파트의 경우 알수 없는 루트로 과일등의 식자재가 반입되어 SNS로 판매하는 주민이 있어 통제 상황에 어떻게 조달하는건지 경찰에 신고된 사례도 있네요. 동네 마트들도 암암리에 뒷문, 쪽문 거래가 꽤 있는데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왜 그런걸 신고하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렵게 이어가는 봉쇄상황에 그런 작은 구멍 하나가 큰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맞는 판단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아무튼 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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