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따슈(吴大叔)야외백숙

어제는 딸들 유치원 다닐적 친구 가족들과 오랜만에 술한잔~

가족모임이라 애들이 있어 술집보다는 애들 뛰어놀만한 단골 야외식당으로 잡았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아직 붐비지도 않고 사장님 성격 완전좋아서 그새 단골 됐어요.

오따슈(중국어로는 '우따슈' 네요) 인데 슈슈(叔叔，삼촌)는 아니고 예예(爷爷，할아버지)예요.

실내식당 건물이 있고 앞마당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뒷마당이 이렇게 야외 텐트가 설치된 식당예요.

우리는 늘 여기 뒷마당을 애용하죠.

자릿세를 받는건 아니라 적당히 이곳 요리 몇가지 시켜주고 고기, 술, 버너, 불판, 애들 간식거리 따로 사가서 먹으면 되는게 이런류 식당들의 최대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식당 요리는 일반 실내 식당들 보다 비싸지만 몇개만 의무적으로 시켜주고,

이렇게 대부분은 미리 장봐서 사가니까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아요.

차없는 뒷마당이라 애들 보기도 편하고요.

화장실도 따로 깔끔하게 지어놔서 맥주마시기도 좋아요. ㅋ

트램폴린이나 미끄럼틀 같은 것들도 있어서 애들도 많이 좋아합니다.

수영장도 있던데 아직 여름이 아니라 수영은 안해봤네요.

밤에도 분위기 좋은데 최대의 단점은 산이라서 날아다니는 벌레들이 전구주변에 뒤게 많아요.

겁도없이 막 고기불판에 카미카제 처럼 냅다 달려들고...

이럴땐 오따슈한테 얘기하면 향을 피워줍니다.

향을 피우면 금방 사라지기는 하는데 연기가 나한테 날아올땐 그닥...

연락처 입니다.

하루전에 예약하고 가야돼요.

동양초입인데 환청난루로 쭉가면 연결된 도로에 붙어있어서 금방가요.

이우 동쪽끝 완다부근에서는 20분 (차 좀 막힐땐 30분 걸리더라고요)

이우 서쪽끝 동주화원 부근에서는 15분?? 아무튼 약간 덜 걸려요.

외진 곳이라 대리운전 부르기도 힘들 줄 알았는데 예전에 8집이 갔을때도 다들 금방금방 오더라구요.

여기 말고도 비슷한 곳이 첸청쇼취에도 있고,

두시간 거리 안으로는 풀빌라 같은곳도 괜찮은 곳 아주 많아요.

차차 다 알려드릴께요~

중국이우